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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신비스러운 인형의 집, 용산역 '도토리(Dotori)' 그러나 빵 맛은...

때깔좋은토끼 2022. 12. 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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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다니는 용산역
어느 순간부터 용리단 길 이라며 용산이 떠오르는 핫 플이 되었다.

용산은 서울사는 사람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 만나기 좋은 장소이다. 거의 중간이며 교통도 편리하다.


어디 갈까 고민하다 우연히 발견한 도토리
마침 웨이팅도 없고 카페 외관이 너무 끌려 들어갔다.


빈티지스럽고 낡은 느낌이지만 낡지는 않은 공들인 인테리어에 감격이다.
화이트&블랙 톤으로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유행하다가 요즘은 또 따뜻한 빈티지 또는 고급스러운 엔틱 쪽으로 방향이 옮겨진 것 같다.

빵과 디저트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면 이런 따스한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매장 내부는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고르기 어려울정도로 예쁘고 다양한 빵들과 구움 과자들이 잔뜩 이었고 디피도 훌륭했다.

또 본인들만의 케릭터를 활용해 한 껏 도토리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었다.




특히 이 도토리 모양 마들렌은 너무나 도토리 다워서ㅎㅎ 꼭 하나 먹어보고 싶었다.



냉장제품을 위트있게 장식해놨다
아이디어가 굿!


그레놀라도 판매 중


내가 앉은 자리는 아니지만 햇볕이 너무 좋고
분위기 있어 찰칵


금방 무너질 듯 한 낡은 오두막 같지만
고심해서 한 인테리어다. 근데 중간중간 마른 나뭇가지들이 좀 불편했다.



두 가지 밖에 안 먹어보았기 때문에 카페 도토리의 모든 빵이 이렇다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일단 우리가 먹은 도토리 마들렌은 무척 뻑뻑하고 목이 막혔다.

뻑뻑한 만큼 버터리한 식감이었다면 괜찮았겠지만 딱딱했다.

풍미나 그런게 느껴지지 않아 저 조그마한 마들렌을 남겼다..

그리고 도토리 브레드, 안에 슈크림이 들어있는 크림빵이었는데

시큼한 맛이 심했다....... 이것도 남겼다.

모양들은 참 이쁘다 그런데 맛에서  실망스러웠다..

다른 것 도 먹어봐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하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 ㅠㅠ

매장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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