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봄에 꼭 가봐야 하는 한국화훼농협 본점 (k-플라워마트 대화점)
* 한국 화훼농협 본점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은행 업무시간이 나오는데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위 사진의 영업시간이 맞습니다!!! (오전9~오후8시 연중무휴/설,추석 당일제외)
<주차 >
매장 바로 앞에 지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평일에 가도 만차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맞은편 하나로마트쪽에 주차를 하시는 것 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을 돌다보면 주차자리는 그래도 나옵니다.
식물키우는 취미가 있는지라 봄에는 한번씩 식물쇼핑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으로도 구입하지만 역시 가서 구경하면 내 눈에 예쁜 아이를 골라오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한번씩은 화훼단지를 찾아가는데요.
일반 동네 화원은 워낙 비싸고 이미 분갈이가 되어있는 화분들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 분갈이하는 재미가 없거든요. (화분들도 일반 도자기 화분에 안 예쁨)
이번엔 고양에 위치한 한국화훼농협 본점(K플라워마트 대화점)에 방문했습니다.
워낙 예쁘고 푸릇한 식물들이 많아서 사진을 엄청 찍었답니다.
실내는 식물이 있는 곳이라 약간 후덥지근 하지만 워낙 관리가 잘 되어있고 통로도 넓어 카트를 끌고도
이동이 편리했어요.
이름 모를 멋진 아이비, 대형 화분에 기생시켜서 키우시던데 뽑아 달라고 하고 싶었네요. ㅎㅎ
분재에는 영 관심이 없었는데
이 아이를 보고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전원주택에 있는 잘 가꾼 정원을 축소시킨 느낌이라
한눈에 반해 버렸어요. 가격은 몇십만원이라 요 아이는 내가 식물 고수가 되었을때 도전하는걸로...
이런 시트러스나무 대형도 키워보고 싶은데 집에선 어렵겠죠. 가격도 후덜덜 해요.
이 작은 남천화분은 진짜 작은데 사진으로는 안 담기네요.
어떻게 이렇게 작게 만들어 놓은건지 너무 귀엽고 예뻤어요.
아파트 화단에 많이 심어져있는 철쭉묘목도 있었습니다.
이런 시트러스 나무들 열매가 달린건 인터넷에서 몇만원씩 하는데
한국화훼농협 본점에서는 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같아요.
스트러스 나무라서 광량도 좋아야 하고 벌레도 좀 꼬이는 편이라길래 마음을 고이 접었습니다.
이건 식물을 수경으로 키우면서 동시에 물고기 까지 키우는 일석이조 방법이에요.
근데 뭔가 물고기들이 답답해 보이는 기분이라 저는 별로 였지만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구경 많이 하시더라고요.
요즘 테라리움이 인기인데 너무 오밀조밀하게 잘 만들어놔서 구경 잘했습니다.
테라리움이 있으면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하기 때문에 좋은거 같아요.
아담한 화분에 단아하게 식재되어있는 노란 서양란도 눈이 가더라고요. 근데 난쪽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 패스
어른들께 선물하거나 사무실 책상 한켠에 두기 좋아보였습니다.
호주 매화였나? 이것도 실물로 보면 진짜 고혹적이고 멋졌어요.
어두운 토분에 심어 놓으면 완전 매력적일듯 싶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느낌의 디피된 공간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화분에 식재되어 있는 아이들은 가격이 높아요.
저라면 식물따로 화분따로 구입 하겠지만 집에서 분갈이 하기 번거로운 분들도 계시겠죠.
제가 하나 데려온 러브체인 입니다.
사실 러브체인금 을 사고 싶었는데 이 아이가 뭔가 데려가 달라고 말을 걸어서(?)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가격은 오천원 싸다싸
집에있는 만원짜리 토분에 예쁘게 심어 주었습니다.
러브체인은 건조에 강해서 물을 줄 때 확 주고 바짝 말리고 이렇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행잉으로 예전에는 인기가 많았던 식물인데
요즘은 약간 올드한 분위기라 젊은 사람들은 잘 안 키우는 듯 해요.
그러나 저는 빈티지한 이 아이도 품었습니다.
이 워터코인도 하나 데려왔습니다. 가격은 2500원 싸다싸
워터코인은 동글동글 잎이 아주 귀여운 아이인데 수경으로도 키우는 물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완전 여름느낌 뿜뿜하는 아이라서 지금부터 키우기 좋겠죠.
근데 줄기가 거의 무순 줄기마냥 연약해서 분갈이 하기도 조심스러웠네요.
완전 싱그러운 식물때샷
상토도 완전 저렴합니다. 인터넷으로 시키면 10kg에 7000원 정도 하는데 와우
집에 사놓은 흙이 없었다면 하나 사왔을 것 같아요.
갖은 난들이 만개하였습니다.
구입하면 포장까지 해주시더라고요.
한쪽 구석에 소동물들과 물고기들을 파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식물+새, 식물+물고기 이런 조합으로 키우는 분들 많더라고요.
유튜브에 집요정 이라는 채널보니까 실물을 수경으로 많이 키우시는데 작은 새들까지 풀어놓고 키우셔서
숲에 들어온 느낌으로 공간을 꾸미신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어요.
몬스테라가 어항과 만났네요.
아 이런 테라리움도 너무 멋있어요.
외로워 보이던 거북이까지
이 테라리움은 누구 솜씨인지 정말 잘 꾸민 것 같아요.
진짜 사고싶게 만들어놔서 앞에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화훼단지안에 각자의 매장이 입점되어 있는 구조에요.
마음에 드는 식물을 골라서 나가는 방향에 있는 계산대에서 한번에 구매하면 되는 시스템이라 아주 편리합니다.
구매를 독촉하거나 불필요하게 영업하는 경우도 없었고요. 식물에 대해 물어보면 구매여부랑 상관없이 너무나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니 부담없이 구경하셔도 됩니다.
다만 조인폴리아 같이 희귀식물이나 요즘 유행하는 감성식물쪽은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매자 연령도 좀 있는 편이었고요. 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화훼단지 보다는 인터넷 쇼핑이나 감성매장을 찾아가려나 싶네요.
화훼단지 맞은편은 엄청 큰 하나로 마트도 있기 때문에 구경하기 너무 좋습니다. 농협에서 운영해서 그런가
깔끔하고 제품도 많고 지역특산품도 많았어요. 전 하나로 마트에서 엄청 맛있는 버섯도 구입했답니다.